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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코론의 바라쿠다 레이크

다이빙을 위해 필리핀 팔라완 코론섬 찾는다면, 유명한 침몰선들과 듀공 다이빙 외에도 꼭 가봐야하는 포인트가 있다. 바로 바라쿠다 레이크(Barracuda Lake)인데, 이 포인트는 코론 타운에서 다이빙 보트로 가도 몇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이렇게 유명하기도 한데다 다이빙 보트로도 쉽게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곳은 항상 문전성시(?)를 이룬다.

코론을 여행하는 대부분의 다이버들과 스노클러들이 한 번은 꼭 찍고가는(?) 포인트라 생각해도 되겠다. 그래서 바라쿠다 레이크를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는 손님을 픽드랍 하는 배들이 북적이는게 일상이다. 그러나, 약간의 북적임과 몇개의 계단 오르내림을 견디면 자연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경험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바로 이 바라쿠다 레이크(Barracuda Lake)다.

바라쿠다 레이크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배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다이빙

바다쿠다 레이크가 유명해진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면 수온일 것이다.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는 것이 흔히 쓰는 문장으로써가 아니라, 다이빙중에 온몸으로 그 온도 변화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 다이빙중에는 1도의 수온 변화도 다이버에 크게 느껴지는 변화인데, 이곳에선 그 차이가 매우 커서 냉탕, 온탕이라는 말이 꼭 어울릴 정도다. 그래서 경험이 있는 다이버들은 후드 없이 입수하거나, 긴팔 긴바지의 일반 웻슈트가 아닌 후드베스트 또는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는 다이버가 흔한것도 이 때문이다.

입수 포인트 근처 바닥에 위치한 놀이터이자 포토스팟

바라쿠다 레이크에서의 다이빙

바라쿠다 레이크는 깊은 수심을 타지 않고, 수중의 시야가 좋아 체크 다이빙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다. 다이빙의 전체 구간에 걸쳐 서로 다른 해수 온도를 넘나들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푹신한 화산재로 이루어진 바닥에 머리를 넣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단, 화산재에 조개껍질등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다이빙의 시작과 마무리가 이루어지는 나무 데크 근처에는 스노클러도 많이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수면 아래에는 나무기둥으로 만들어놓은 일종의 놀이터이자 포토스팟이 있어 사진과 영상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라쿠다 레이크에 살고있는 몇 안되는 어종 중 하나인 메기들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 다이빙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바닥에는 화산재가 쌓여있어 푹신푹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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